오버프루프 럼로 만드는 칵테일
오버프루프 럼(Overproof Rum)은 일반적인 럭스보다 훨씬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강력한 럼입니다. 보통 50도(100 proof) 이상으로 병입되며, 일부는 60도를 넘어가기도 합니다.

주로 자메이카, 바베이도스, 가이아나 등 카리브해 지역에서 생산되며, 각 지역별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 바카디 151(Bacardi 151)이 가장 유명한 오버프루프 럼으로, 75.5도의 강력한 도수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론 디아즈 151(Ron Diaz 151) 역시 인기가 높으며, 자메이카의 워레이 앤 네퓨(Wray & Nephew) 151은 63도의 독특한 펑키 풍미로 티키 칵테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습니다.

이러한 고도수 럼은 칵테일에서 강렬한 럼 플레이버를 원할 때 사용되며,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. 티키 칵테일, 펀치, 그리고 강한 칵테일의 베이스로 자주 사용됩니다.

다루기에 주의가 필요한 재료로, 직접 마시기보다는 칵테일의 구성 요소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그 강렬함 때문에 "럼의 와일드카드"라고도 불리며, 숙련된 바텐더들이 특별한 칵테일을 만들 때 활용하는 프리미엄 재료입니다.